[전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다 같이 놀자, 동네 세 바퀴’ 전시

어린이들과 성인이 함께 놀이와 놀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획 전시

이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9/30 [22:27]

[전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다 같이 놀자, 동네 세 바퀴’ 전시

어린이들과 성인이 함께 놀이와 놀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획 전시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9/09/30 [22:27]

 

▲ 포스터     © 경기인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직무대리 유지은)은 개관 8주년을 맞는 2019101(), 어린이들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해 어린이들과 성인이 함께 놀이와 놀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획 전시 <다 같이 놀자, 동네 세 바퀴>를 연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보다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현재 입법예고 중으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추어 이번 기획 전시는 실제 경기도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5학년으로 구성된 어린이자문단과 함께 요즘 어린이들은 무엇을 하며 놀고 있는지, 더 즐겁게 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진행된 사전 설문 조사 활동을 기반으로 놀이에 대한 요즘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씨프로그램, 소다미술관과 함께 공동 기획하여 전시의 내용과 공간의 아름다움에 깊이를 더하였다. 씨프로그램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놀이와 배움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확산 가능한 실험과 새로운 대화를 만드는 일에 투자하는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 펀드로, 15개월간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기 좋은 동네 놀이 환경의 물리적 조건을 도출하는 연구 동네 놀이환경 진단도구 개발연구를 후원했다(김연금, 최이명, 강현미, 민혜경, 2018). 이 연구 내용에 기반을 두고 기획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놀이와 놀이 환경에 대한 관람객들의 실천적 대화를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이번 전시의 디자인과 설계는 건축, 디자인, 예술의 경계 없는 공간을 추구하는 소다미술관이 담당했다. 소다미술관은 어린이들이 공간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친구들과 만나고, 놀이 장소를 발견하는 동네를 미로 컨셉으로 표현하여 아름다운 세 개의 투명 파빌리온 구조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총 5팀의 엄마아빠 건축가(고기웅, 권형표, 전보림이승환, 서민우지정우, 홍경숙)가 브릭(Brick, 작은 블록)으로 표현한 11개의 놀이 장소 작품과 각각의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기 좋은 동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동네 놀이 환경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보다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동네는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브릭으로 자유롭게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기획전시실 안과 밖에서 마음껏 놀 수 있다. 어린이들의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미로를 컨셉으로 구성된 기획전시실 내부는 그 자체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어른들이 놀이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기획전시실 외부 공터 꿈자람터와 상갈 공원에서 실제로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내 손안의 놀이터뭐하고 놀지?-요즘 어린이들이 추천하는 바깥놀이 30-’도 만나볼 수 있다. ‘내 손안의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바깥 놀이를 촉진하는 놀이 교구 16종과 응급의료물품 9종으로 구성된 이동형 전시이며 뭐하고 놀지?-요즘 어린이들이 추천하는 바깥놀이 30-’은 놀이 경험이 부족하여 노는 방법을 잘 모르는 요즘 어린이들이 놀이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놀이 도감이다. 이 두 컨텐츠 제작 모두 어린이자문단이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신나고 행복하게 놀다보니 어느덧 동네 한 바퀴가 아니라 세 바퀴를 돌며 놀 수 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한 대화를 확대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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