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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0만 안성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이 지나고 대망의 을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안성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그 어느해 보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 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슬픔과 비통함으로 빠뜨렸던 세월호 침몰사건은 전 국민들에게 원칙과 기본 그리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경기 불황은 소비와 고용, 그리고 성장 둔화로 이어지는 등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시름을 깊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치 동계올림픽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이라는 것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은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지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위로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안성시의회도 지역발전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라는 최우선 과제를 수행하며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한 해 였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6대 안성시의회가 지난 6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대로 일을 해왔는지 평가 받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었지만, 진솔한 주민의 대변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해 왔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안성시의회 의원 모두는 올 한해를 그 어느 해보다도 안성발전의 기반을 닦는 해가 되도록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 드리면서 2015년 주요 의정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안성시의회는 365일 늘 의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하나하나 귀를 기울여 나가는 열린 의정을 펼쳐나가겠으며, 시민의 곁에서 시민과 고락을 함께하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깨끗하고 투명한 맑은 의회를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청렴성 제고는 안성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안성시의 품격을 높여 줄 것입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우리의원 모두는 양심에 따라 의원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의정활동을 하며 도덕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서민생활의 안정과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수시로 폭넓은 의견을 듣고, 지역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는 기업유치와 전통재래시장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는 등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자간 FTA 체결 등 개방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축산업에 대해 각종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나아가 지역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20만 안성시민 여러분! 희망찬 미래는 우리 모두가 자신감과 인내심을 가지고 착실히 하나하나 준비해 나갈 때만이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제6대 안성시의회에서는 한순간도 헛됨이 없이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회로 시민 앞에 한 걸음더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과 참신성을 겸비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안성시 의정사에 새로운 역사의 장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성숙한 지방의회의 정착과 지역발전을 위한 시의회의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다시한번, 을미년 새해에도 시민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5. 1. 2. 안성시의회의장 유 광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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