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화성시의회 김홍성 의장 “현장 곳곳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시정에 대한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1/19 [17:47]

[인터뷰] 화성시의회 김홍성 의장 “현장 곳곳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시정에 대한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01/19 [17:47]

 

경기IN=오효석 기자재정자립도 등 모든 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화성시, 급격한 도시발전과 신도시 등으로 인구증가율 또한 폭증하고 있는 화성시는 곳곳에 많은 현안을 안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화성시의회의 수장이 김홍성 의장이다. 김 의장은 제8대 화성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의회가 한층 발전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김 의장이 그 만큼 많은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장을 두루 누비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홍성 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 김홍성 의장이 의회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경기인

 

1. 8대 화성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 6개월이 지났다. 소감은?

 

지난해 6월 치른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로 쉬지 않고 달려온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21명 의원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면서, 역량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난해 72일 제8대 전반기 화성시의회 원 구성 이후 2번의 정례회와 4번의 임시회를 치르는 동안, 조례 제개정안 심의는 물론 2017회계연도 결산 승인, 2018년 행정사무감사, 2019년도 본예산안 심의 등 우리 의원들이 보여준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지난 6개월간 21명의 의원들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살기 좋은 화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돌아보면 아쉽기도 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고삐를 당기게 된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정에 대한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 8대 전반기 화성시의회의 의정목표는?

 

2019년에도 우리 화성시의회는 오늘보다 더 행복한 화성시를 위해 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첫째, 연구하는 의원, 일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다.

입법 정책을 연구하고 의정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꾸준히 습득하여, 준비된 전문성과 발로 뛰는 현장 의정으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의회가 될 것이다.

 

둘째, 낮은 문턱의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민심을 살피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의회와 시민간의 거리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 중 하나가 시민들이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도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내가 뽑은 지역의 일꾼이 나를 위해 일해 준다는 관심을 높여, 찾아오기 쉬운 의회를 만들고 싶다.

 

셋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를 만들겠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회 본연의 역할이라 함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정에 대한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

 

급변하는 화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발생한 부작용들을 최소화 하여 화성 속에 살아가는 시민들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행복해 지는 것을 목표로 21명의 의원 한명 한명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겠다.

 

▲ 김홍성 의장이 기자와 이야기 하면서 웃고 있다.     © 경기인

 

3.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소통방법은?

 

의장이 되고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소통에 대한 방안이었던 것 같다.

 

특히, 지난 6.13 지방선거 결과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같은 정당 소속인 경우가 많아 견제에 소홀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일 것이다.

 

아마, 지난 7개월의 의정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면 아실 것이다. 본회의장에서는 ‘5분 발언시정질의가 활성화 되었고, 각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역시 시 집행부에 대한 꼼꼼하고 세밀한 검토를 통해 조례안 하나, 예산안 하나 허투루 통과하는 일이 없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지방의회는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이나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해야 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런 역할에 있어서는 정당과 정파와는 무관하게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며,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합리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적극 협조하여 더 나은 화성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간 지방자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방자치의 꽃은 지방의회에 있다고 생각한다. 원칙을 지키면서 화성시가 나아가는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고, 의회가 갖는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소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4. 화성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화성시의 현안은 군공항 문제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것은 군공항이전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의견에는 변함없다.

 

그러나 화성시와 수원시가 갈등하고, 화성시민의 의견이 찬반으로 갈린 지금의 상황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누구에게 더 이롭고 덜 이로운지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한 문제라고 생각하며, 정치적인 논리에 휘둘리는 것 또한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화성시 서부권의 해안은 수도권 주민에게는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그 가치가 무한하다. 지난해 12월에는 화성호와 화옹지구 간척지 일대의 화성습지가 국제철새서식지로 공식 등재되었다.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진정한 가치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김홍성 의장이 기자의 기자의 질문에 소신 것 답볌하고 있다.     © 경기인

 

5. 지역구에 대한 민원해결은 어떻게 하고 있나?

 

화성 서부지역은 농업, 어업, 산업이 모두 복합되어 있는 특성이 있다.

당연히 다양한 종류의 민원이 있을 수밖에 없고, 나 역시도 공부해가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사실 시의원이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지는 않다. 오죽 답답하면 시의원을 찾아오시겠나 하는 마음으로 주민여러분들의 하소연을 경청하고 집행부의 의견을 묻기도 한다.

 

6. 시민들께 한 말씀?

 

76만 화성시민 여러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으로 제8대 화성시의회가 시작되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앞으로도 항상 의회에 관심 가져 주시고, 잘한 부분은 격려를 잘 못하는 부분은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화성시의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21명의 의원들은 올해에도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화성시 곳곳을 찾아 시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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