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석 국장 칼럼] 남경필 지사의 테러 대책마련 촉구를 환영한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5/12/03 [01:58]

[오효석 국장 칼럼] 남경필 지사의 테러 대책마련 촉구를 환영한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5/12/03 [01:58]

 

▲   오효석 국장    ©경기인

 지난 1113일 프랑스 파리 시내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130여명이 사망했다.

 

세계는 경악했다. 프랑스 역사상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것은 물론 그 테러 방식이 일반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과 평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테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 누구도 테러행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테러는 IS가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IS는 지난 1126일 테러 대상국에 대한민국을 포함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결코 테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어느정도 테러에 대비하고 있는 걸까? 며칠 전 그것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테러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남 지사는 테러위협이 높은 장소로 다중이용시설을 꼽고 있는데 한마디로 테러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지난 11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날 남 지사는 광명역에서 테러 예방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현장 지휘자로서 더 이상의 훈련이 의미 없다고 판단, 중간에 훈련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것이 현실이다.

 

남 지사는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테러는 현재진행형이고 지금이 법안 처리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달라고...

 

남 지사는 또 갈구했다.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국회에 표류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고 차선책으로 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테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남 지사의 빠른 판단과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 중요한 현안들을 뒤로한 채 테러에 대한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우선적으로 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기도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칭찬받을 일이다.

 

남 지사의 이번 결단으로 경기도가 테러방지에 획기적인 방안을 구축해 1,28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확보해줄 것을 당부한다.

 

국회에 재차 호소 드립니다”,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겠습니다. 국회도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 제정에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남 지사가 기자회견장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왠지, 남경필 도지사의 결연함과 진심이 느껴지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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