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재선의 김정주 화성시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 및 책임당원 254명도 동반 탈당했다.

막강한 힘과 권력을 갖고 있는 집권여당 소속의 시의원과 책임당원들이 총선을 불과 채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집단 탈당을 선언한 것은, 우리 화성 정가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충격적인 일이다.

중요한 것은 이 사태의 원인제공자가 바로 서청원 의원이라는 점이다.

많은 고심 끝에 부득이하게 탈당을 선언한 김정주 의원의 설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서청원 의원의 심각한 '불통과 독선, 오만'이 탈당의 이유라고 한다.

본인도 아닌 배우자의 축사에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공식 회의 중에 전화하여 막무가내로 호통을 쳤다니, 7선 의원의 '갑질'이 상상을 초월한다.

더 심각한 것은 사태가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음에도 당사자인 서청원 의원은 아무런 해명도, 사과도 없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새누리당의 당내 문제로만 치부할 수도 없다.

자당의 시의원과 당원들에게도 이토록 오만하고 독선적인 사람이라면 우리 일반 화성 시민들에게는 과연 어떻겠는지 불문가지 아닌가!

이는 이번 총선에서도 국회의원의 자격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당사자인 김정주 시의원과 새누리당 당원들에게는 물론 우리 화성 시민들에게도, 서청원 의원이 신속하게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이유다.

서청원 의원의 즉각적인 해명과 사죄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3월 22일

                                                          화성시갑 무소속 예비후보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