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인터넷기자단 공동인터뷰/경기IN=오효석 기자】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각 당들은 경선을 통해 주요 후보들의 공천 작업을 마무리 함에 따라 본지도 취재지역 주요 후보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본격 진행한다. 그 두 번째로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후보를 만나 총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 경기인

 

■ 공통질문

 

1.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덕목 한 가지만 꼽는다면?

 

다산 정약용 선생이 말씀하신 애민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약용 선생은 당파 간 갈등에 휘말려 18년 동안이나 유배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 기간 선생은 연구와 저술 작업에 몰두하면서 백성들의 고통스러운 삶과 늘 함께 했습니다. 그런 선생이었기에 민생을 최우선에 두는 관리의 자세와 정책을 강조한 <목민심서>(牧民心書)와 같은 책을 저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정약용 선생은 백성들의 삶의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하며 구체적인 현실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또한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러한 현장 경험에서 비로소 백성의 처지를 정확히 이해하며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경험과 이해와 공감에서 비로소 진정한 애민 정신이 생겨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인 본받아야 할 기본자세라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도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항상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분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 개발은 어느정도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을 존중하는 국토개발 구축은 아직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존중하는 국토개발은 첫째, 개발 수익이 균형 있게 분배되어야 합니다. 국토는 국가의 주인은 모든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폭넓은 여론 수렴이 이뤄지는 소통과 공감이 있는 개발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계획하고 형식적인 공론화 추진은 이제 멈춰야 합니다

셋째, 전통과 문화적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네째 인간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연친화적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  이찬열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 돼 3선이 되면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경기인

 

3. 국회의원이 되면 꼭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일 욕심이 많아서 꼭 하고 싶은 것 한 가지만 선택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추진한 ‘수원~인덕선 복선전철’, ‘성균관대역사 재개발’, ‘수원발 KTX’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습니다.

- 첫째, 우선적으로 3선이 되면 국토교통위원장이 되어 하루라도 빨리 ‘수원~ 인덕원 복합전철’을 완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 둘째, 장안구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교육특구추진하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CRT 컴퓨터 등 노후된 학습시설 설비 교체 개선 사업 추진할 것입니다.

- 셋째 엄마와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체계 구축하여 방과 후 학교, 돌봄, 지역아동센터 24 안시돌봄체계를 도입 할 것입니다.

또한 당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막아내는 수도권 대오의 최선봉에 서서 싸울 것입니다. 서민을 대변하는 건강한 야당을 세울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불태울 것입니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자신의 장・단점은?

 

저는 한번 결심하면 반드시 이루어내는 고집이 있습니다. 고집을 좋은 말로 표현하면 뚝심, 추진력이 되나요?

수원~ 병점 전철 건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2007년 3월 사업성 없음으로 종결된 사업을 수많은 토론회와 국토교통위원회로 국회 상임위를 옮겨가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체 될 때마다 면담을 요청해가며 동탄까지 연장안을 만들어내서 ‘수원~인덕원 복합전철’ 기본계획 수립을 이루어냈고, 작년에는 163억의 예산을 확보해 냈습니다.

저도 사람인데 단점이 어디 한 두개 있겠습니까?

제 스스로 느끼는 가장 큰 단점은 지나치게 상대방에게 솔직하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바로 상대방에게 이야기 하곤 합니다. 이 단점 때문에 간혹 상대방이 오해를 하십니다.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단점으로 상대방이 상처를 받으면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이찬열 후보가 지역구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경기인

 

■ 개별질문

 

5. 지역구의 최대 현안은?

 

장안뿐만 아니라 북수원 인근의 최대 현안은 교통입니다. 지하철이 없어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고충은 기나긴 줄을 서가며 출퇴근 버스를 타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퇴근길 서울 사당역에는 버스를 타기위해 우리 장안 주민들로 끝없는 줄이 이어집니다. 새벽 찬바람 맞으며 긴 줄을 서며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우리 장안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수원 인덕원 복합전철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주민여러분께 약속 드렸습니다.

 

6.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저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09년 10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최선을 다했습니다 .

◀ 2010.4. 한국철도시설공단 ‘수원~인덕원복선전철’ 사업 타당성 재검토 용역 착 수

◀ 2010.7. 이찬열 의원 ‘사통팔달 장안건설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2010.11.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면담 : 사업 재추진 촉구

◀ 2011.1. 환경노동위원회→국토해양위원회로 상임위 이동

◀ 2011.8.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권 면담 : 사업 추진 요구 주민서명지 전달

◀ 2011.11. ‘수원~인덕원복선전철(동탄)’ 예비타당성 통과!

◀ 2012.2. 국토해양부 주성호 제2차관 면담 : 북수원역(가칭) 신설 약속

◀ 2012.3. 기본계획 수립 착수

◀ 2014.6. 안전행정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로 상임위 이동

◀ 2014.11. 타당성 재조사 결과 사업성 있음 판정

◀ 2014.12. 기본계획수립 사업 재개

◀ 2015.6.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 면담 : 기본계획수립 차질없는 완료 당부

◀ 2015.8. 기획재정부 방문규 제2차관 면담 : 예산 반영 요청

◀ 2016년도 기본설계 및 선공사 에산 163억원 확보했습니다.

 

3선이 되면 야당 몫인 국토교통위원장에 도전하여 반드시 수원~인덕원 복합전철을 하루라도 빨리 조기 완공해내겠습니다.

 

7. 이번 총선의 의미는?

 

이번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리당략과 계파의 이익에 얽매이지 않는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아우르는 정치 실현의 가능여부를 판가름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리고 우리 수원, 장안의 경우는 수원의 자존심을 살리고 경기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  이찬열 후보가 야권연대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있다.     © 경기인

 

8. 야권연대가 변수가 될 것 같은데 야권연대를 논의할 계획이 있나?

 

야권 연대는 원칙 있는 연대여야만 합니다. 왜냐면 지금 국민들은 단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정치권 중심의 정치공학적 연대가 아니라, 국민이 절실히 바라는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국회에서 법률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국민 우선의 원칙 있는 연대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역발전과 경세 살리기에 필요한 비전과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라면 후보 단일화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야권연대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9. 공약발표 구체적인 비전을 말해 달라?

 

교통중심지 수원, 문화교육특구 수원, 소상공인 육성과 일자리 창출, 차별없는 복지시스템 구축, 120만 인구 수원에 맞는 광역시 추진 등 30여가지의 세부사업공약과 예산마련을 위한 근거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찬열의 약속 “행복한 삶, 좋은세상”〛

 

1. 아침‧저녁 출퇴근 길이 여유로운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2022년 개통

- 성균관대역 개발사업 적기 완공 및 환승주차장 건설 이용편의 증진

- 수원발 KTX 사업(경부선 서정리역~수서발 KTX 지제역 연결) 조기 착공

 

2. 120만 수원시대에 걸맞은 특례시 승격을 추진하겠습니다.

- 날로 증가하는 행정수요 대처 위해 광역시와 대등한 수준의 조직, 인력 및 재정 확보

 

3. 백년대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특구를 만들겠습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전부지(이목지구) ‘에듀타운’ 건설(도서관 건립)

-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및 사립 보육시설 지원확대

 

4.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 소상공인 지원 및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5. 출산에서 취업까지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 지역단위 종합육아지원센터 설립, 산전전후 휴가 급여상한액 인상, 남성육아휴직 제도 확대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의무고용제 도입

- 저소득층‧장애인을 위한 복지지원 확대

-24시간 보육시설 신설‧확대

 

▲  이찬열 후보가 수원시인터넷기자단 소속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경기인

 

10. 지역 주민에게 한 말씀?

 

지난 6년 동안 장안구 주민 여러분들의 부름과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 이찬열의 일생일대의 영광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오만을 심판하고, 서민을 대변하는 건강한 야당, 여당보다 실행력 좋고 일 잘하는 야당 정치인의 힘을 보여주어 우리 장안 주민들이 국가 운영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수권정당 더불어민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 대표적인 프로필

 

【학력】

석천초등학교, 삼괴중학교 졸업

수원 삼일실업고등학교(현 삼일공고 기계과 1회) 졸업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

【경력】

현)제 18대‧19대 수원시갑(장안구) 국회의원(재선)

현)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현)한-에콰도르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전)국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 간사

전)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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