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릴레이 인터뷰] 수원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

"폭증하는 가계부채 해결하고, 서수원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신도시로 만들 것"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6/03/29 [16:06]

[4.13총선 릴레이 인터뷰] 수원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

"폭증하는 가계부채 해결하고, 서수원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신도시로 만들 것"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6/03/29 [16:06]

 

수원시인터넷기자단 공동인터뷰/경기IN=오효석 기자오는 4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각 당들은 경선을 통해 주요 후보들의 공천 작업을 마무리 함에 따라 본지도 취재지역 주요 후보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본격 진행한다. 그 세 번째로 수원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를 만나 총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원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가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경기인

 

공통질문

 

1.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덕목 한 가지만 꼽는다면?

 

실천에 대한 의지입니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수도 없이 목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불신하고 정치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정치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이나, 정치가 바로 서야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껏 의지하나로 살아왔습니다.

학창시절 민주화에 대한 의지로 독재에 맞서 싸웠습니다. 졸업 후에는 공정한 세상에 대한 의지로 시민운동을 했습니다. 결혼 후 단칸방에서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의지 하나로 만삭의 몸에 사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검사시절 잘못된 검찰조직과 불의에 항거한다는 의지 하나로 당당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검찰조직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아닌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2.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가계부채이다. 새누리당 정권의 8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

가계부채가 1,200조 시대다. 100만원을 벌면 170만원을 갚아야 하는 개미지옥에 우리 국민들이 빠지게 된 것이다.

청년실업이 사상 최고치(12.1%)를 넘어섰고 경제성장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정부여당의 실패한 경제정책이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파탄난 살림살이 돌려놔야 한다. 잃어버린 8년 반드시 되돌려야 한다.

친박 비박의 공천권 다툼이 아니라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의 자세로 정치를 할 것이다.

 

3. 국회의원이 되면 꼭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는?

 

국회의원이 되어 가계부채 문제를 꼭 해결하겠습니다. 그 방안으로는 금융당국도 상환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채무자에 대해서 원금 1000만원 이하, 10년이 넘은 장기연체 채권은 소각키로 하고 금융기관이 보유한 소멸시효가 완성되거나 임박한 '죽은 채권'에 대해선 매각과 추심을 금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며 신용채무만 존재하는 개인회생절차의 회생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등 개인회생절차와 금융소비자 분쟁조정절차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것입니다.

기초수급대상자, 고령층 등 사실상 빚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추심을 지속하는 것은 서민 생존권 침해입니다.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여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 백혜련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꼭 하고 싶은 일 한 가지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있다.      © 경기인

 

4. 자신의 장단점은?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해내고 마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에 대한 얘기를 듣고 주변에서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첫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사법시험을 준비해 합격한 것입니다.

 

단점은 적당히 타협하지 못하는 점 인 것 같습니다. 편하게 살려면 검사생활하며 어려움 없이 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일부러 힘든 길을 골라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신념을 갖고 살아온 인생에 만족합니다.

 

 

개별질문

 

5. 지역구의 최대 현안은?

 

우리 서수원은 수원의 상대적 경제소외지역입니다.

관내에 대형병원이 없으며, 신분당선 연장은 몇 년째 사업타당성이 필요하다며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대 문제점은 경제적 발전을 위한 인프라가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서수원의 평균 연 임금이 영통에 비해서 약 8~9백만원 차이가 난다는 조사발표도 있습니다. 서수원의 향후 10, 20년의 먹거리를 위한 장기적인 경제발전의 기반구축이 필요합니다.

 

6.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서수원에 신성장벨트를 구축하여 경제발전을 위한 거대 축으로 삼고자 합니다.

스마트폴리스를 축으로 율천동 입북동 일원에 R&D 사이언스 파크를 구축하여 첨단 도시의 기반을 만들 것입니다.

서둔동 탑동 일대에는 서수원형 테마도시를 구축하여 상업의 중심, 자족생활 주거단지로 만들 것입니다.

고색동 일대에는 첨단벤처강소기업 지원 센터 구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최첨단 기업의 메카로 만들 것입니다.

기존의 낙후되고 소외된 서수원에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신도시로완전히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7. 이번 총선의 의미는?

 

이번 총선은 빚잔치 경제, 불평등 경제를 야기한 정부 여당에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합니다. 살림살이는 파탄났는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을 바꿔야 합니다.

정부여당은 가계부채 1,200조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사람, 진짜 의지가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지역도 마찬가지다. 수년간 지역 발전을 위해 고민한 사람만이 지역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선이야말로 우리 서수원과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반드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잃어버린 8을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 백혜련 후보가 지역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경기인


 

8. 국회에 입성한다면, 1호 법안 발의안은 ?

 

최근 높은 실업률로 직장을 잃을까 두려워하여 항거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열악한 지위를 이용한 기성세대의 착취가 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가 국회의원 갑질 논란, 열정페이 논란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전 비서에게 고소를 당한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진심으로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되면, 국회의원의 갑질 행태를 뿌리뽑는 법안을 발의할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보좌진의 월급을 본인을 위해 상납할 것을 요구한다거나 열악한 여건에서 근무할 것을 강요하는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호 법안으로서 국회의원의 수당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국회의원의 청년들에 대한 부당한 갑질행위를 근절시키고자 합니다.

 

9. 공약발표 구체적인 비전을 말해 달라?

 

20대 국회의원이 되어 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합니다. 불어날 대로 불어나고 폭증하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서수원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신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3항에서도 언급했지만 추가로 필요한 조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하고, 금융소비자 분쟁조정기구를 설치하며, 회생이 가능한 채무자는 신속히 회생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여 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가계부채라는 뇌관을 제거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서수원 신성장벨트 내에는 청년문화벨트를 조성하여 청년창업을 위한 프로세스가 지원되는 특별구를 만들려 합니다. 이를 통해 수원의 청년들이, 경기도의 청년들이 서수원에 모여 활력이 넘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공간이 형성되길 기대합니다.

 

10. 지역 주민에게 한 말씀?

 

지난 수년간 서수원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했습니다.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수원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며칠 전 갑자기 서수원에 공천을 받은 새누리당 후보하고는 고민의 깊이가 다르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말만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실천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가 아니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서수원 주민이 OK할 때까지 의지를 갖고 실천하겠습니다.

서수원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신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백혜련 후보가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경기인


 

대표적인 프로필

 

전남장흥 출생, 고려대 졸업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 검사

19대 수원시을 재선거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을 지역위원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서호복지관, 은빛사회복지협의회 법률고문()

수원경실련 자문위원()

한국인터넷게임중독 예방치료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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