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석 칼럼] 4.13총선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6/04/11 [08:45]

[오효석 칼럼] 4.13총선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6/04/11 [08:45]

 

▲  오효석 국장     ©경기인

 4.13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들은 부동표(浮動票)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소 국민 앞에 뻣뻣했던 그들도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잘못했지만 찍어달라고 읍소(泣訴)한다. 이러한 상황은 전국에 고스란히 방송된다.

 

과연 이러한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진정성을 느끼기나 할까? 아니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들도 안다 국민들이 진정성을 못 느낀다는 것을!!

 

그래도 한다. 그것이 정치(政治). 그들에게 그것이 전략이고 전술이다. 일단 한 표라도 더 얻어 승리할 수 있다면 그들은 무엇이든 한다. 전략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정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전략은 성공한다. 왜 일까?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내부자들의 한 대사가 이를 잘 말해준다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한 먹을거리, 유흥거리만 던져주면 결국 따라 올 겁니다."

 

현실이 그렇다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은 지역주민들에게 고개를 숙이지만 정녕 국회에 들어가면 기득권(旣得權)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의 영달(榮達)을 위해, 혹은 당리당략(黨利黨略)에 따라 국민을 외면하는 일이 반복된다. 누구를 뽑든 다 거기서 거기다. 변하지 않는다.

 

왜일까? 필자는 이 두 가지에 주목한다. 그것은 청렴성과 도덕성의 문제이다. 이 두가지는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모든 덕목 중 가장 큰 덕목이다. 아니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덕목이다. 이는 곧, 성품(性品)으로 나타난다. 이런 성품이 확고한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고 타인을 배려한다. 비리를 저지를 확률이 매우 적다. 이는 국민을 위한 정치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청렴결백(淸廉潔白) 하고 윤리의식이 높은 사람을 선택해야 할 이유이다.

 

이제는 잘 먹고 잘 살게 해주겠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자! 요즘 세상에 죽을 만큼 못 먹고 못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무슨 일이든 열심히만 하면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세상이다.

 

생각해보자! 우리나라에서 왜 가난한 사람은 국회의원(지도자)이 될 수 없는가! 학력이 좋고 직업이 번듯한데도 가난하다면 그는 도덕적으로 깨끗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나타나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유력 정치인들은 능력이 없다면서 혹은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교묘히 여론을 형성해 싹이 자라기도 전에 베어버린다. 대중들은 또 그러한 음해를 믿는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진정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이것저것 볼 것 없다. 공약(公約)들 다 거기서 거기다. 일반시민들은 좋은 공약을 구별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청렴결백한 것은 물론 윤리의식이 높은 사람을 선택하자! 최선(最善)이 아니면 차선(次善)이다.

 

얼마남지 않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들에게 훌륭한 정치인을 선택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권리가 주어졌다. 그 권리에 대한 현명한 선택이 향후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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