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완석 도의원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최선 다할 것”

“광교신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 나의 의정 목표”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7/11/13 [00:09]

[인터뷰] 오완석 도의원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최선 다할 것”

“광교신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 나의 의정 목표”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7/11/13 [00:09]
 

경기IN=오효석 기자가을이 익어가는 11월의 어느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사무실을 찾았다. 5분 발언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오완석 의원이 본지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경기도민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에게 내년 동시지방선거 계획 등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봤다.

▲  오완석 도의원이 지난 3년 반 정도의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 경기인

 

1. 9대 경기도의회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소회는?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3년 반 정도의 시간은 정말 바쁜 시간이었다. 특히, 전반기 2년은 거의 휴일도 없이 의회에 출근했던 것 같다. 회의만 수백여 차례 진행했다.

 

전반기 민주당 수석부대표와 연정실행위원, 재정전략회의 민주당 대표, 운영위원장, 경기도공기업 인사청문회 도덕성검증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남경필 지사의 연정을 협의해 가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수많은 갈등과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지방교육청 떠넘기기 반대투쟁 과정에서 경기도 역사상 최초로 준예산을 편성하게 되는 선례를 남기는 등 수석부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

 

특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도신청사가 경기융합타운으로 일부 계획을 수정하면서 나의 지역구인 광교신도시에 들어서기까지(현재 공사 중)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외에도 신도시 주변의 영동고속도로 소음문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신설문제, 북수원 순환도로 건설문제 등 산적한 문제가 많아 지역 주민들과 경기도, 수원시, 도로공사 등과 수없이 많은 회의 및 현장방문 집회 등을 하기도 했다. 도의원으로서 밥값은 하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됐던 일은?

 

출마 당시 약속했던 공약사항은 거의 다 이행한 것 같다. 덕분에 한국메니패스토 약속대상을 2회에 걸쳐 수상했고, 공약이행부분과 좋은 조례부분 상을 모두 받았다.

 

선출직 지역구의원으로서 공약이행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역구 1호 공약이었던 경기도신청사 광교신도시이전 공약을 실천했다.

 

경기도신청사 광교신도시 이전은 경기도가 재정상의 이유로 3번이나 설계중단을 하며 보류했었다. 그때마다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그들과 수차례 집회를 하는 과정에서 삭발까지 거행했다.

 

또한, 전국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연정을 통해 상생의 정치, 싸우지 않는 정치를 시도하고 전국최초로 지방공기업 인사청문회를 통해 합당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실천하는데 일조했다.

 

지역구의 커다란 민원이었던 영동고속도로 소음 해결등과 같이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해 지역주민과 수없이 많은 회의를 통해서 결국 원만히 합의를 통해서 일을 해결하였던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  오완석 도의원이 기자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 경기인


3.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참으로 많은 일을 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당내 수석부대표로서 여당과의 협상에도 오직 도민을 중심에 두고 도민을 위해 협상을 이끌었다. 아울러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연정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사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도 유리한 협상을 주도해 왔던 것 같다.

 

이러한 과정 중 2016년도 경기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당시 박근혜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 교육청에 전가해 벌어진 싸움으로 지방자치(광역자치단체) 역사상 전국 최초로 준예산을 편성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협상을 주도한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아쉬움을 느낀다.

 

4. 남은 임기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정보화 역기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소해 정보화 역기능 청정지역을 조성할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정보화 역기능은 사이버중독은 물론 정보격차, 사생활침해, 비인격화 등 정보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중 인터넷이나 통신망의 발달로 나타나는 청소년들의 사이버 중독이 심각한 상태다.

 

이것이 바로 청소년 비행이나 범죄로 나타나서 심각한 사회문제로도 대두된다고 본다. 실제로 이런 사례들이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이나 청소년 수련관 등 청소년이용시설의 컴퓨터는 물론, 가정 내 컴퓨터 스마트폰에 게임, 인터넷, 음란물 등의 차단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 정보화 역기능의 예방과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기여하고자 요즘 조례제정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제 지역구인 광교신도시가 아직 미완성된 상태다. 이곳을 경기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이 제 의정 목표 중 가장 중요한 명제다.

 

지난 715일 경기도 융합타운 즉 경기도청 신청사 기공식이 있었다. 오는 2020년 완공인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는 물론 주민의견의 반영을 통한 명실상부한 도민이 원하는 도청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광교 신도시의 랜드 마크 역할로 계획되었던 일명 에콘힐 부지의 개발이 진통을 겪고 있다. 당초계획 했던 것보다 규모가 상당히 축소가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실질적인 개발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미 토지가 매각이 된 상태에서 당초의 계획했던 상업지역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오완석 도의원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경기인


5.현장소통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이유는?

 

저는 지역구 의원은 지역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발굴하여 해소하는 일을 하는 것이 의정활동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관계공무원등을 통해 토론회 공청회 등을 한다 해도 의문점이 일거에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장에 가면 정말 신기하게도 답이 나온다. 이것은 긍정적인 결과든 부정적인 결과든 두 가지 모두 다 해당 된다.

 

제 지역구가 광교신도시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저는 문제해결의 방법으로 거의 100% 현장 방문을 한다.

 

6. 앞으로 어떤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싶은지?

 

저는 2006년 처음으로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할 당시 잠들지 않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 라는 것이 나의 캐치프레이즈였다.

 

물론 그때는 낙선했지만 그 후 4년을 더 준비해 8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하였고 당시에는일하고 싶어 미치겠습니다가 제 선거 캐치프레이즈였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가정 성실한 도의원, 최선을 다하는 도의원 그래서 해결사 도의원이란 평가를 받고 싶다.

 

▲   오완석 도의원이  자신의 생각을 소신 것 밝히고 있다.  © 경기인

 

7. 도내 대표적인 사각지대와 그 해결책은?

 

저는 정치는 분배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즉 국민모두가 더불어 함께 잘살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최고의 화두가 일자리 정부다. 바로 공정한 분배를 위한 것이다. 양극화를 해소하기위해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대기업은 년 간 수십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하청업체는 직원들 급여주기도 힘든가 하면,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 임금 차이가 배가 난다는 것은 아주 불공평한 세상이다.

 

물론 공정거래에 대한 법률을 제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지만 이젠 지방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와 관련된 조례를 제 개정하고 싶다. 즉 이와 연관된 기존 조례를 검토해 개정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8. 2018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계획은?

 

이제 9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지역주민들께서 인정해주신다면 3선에 도전하고자 한다.

 

지난 2014년도 출마당시 지역주민들과 약속했던 약속을 지키는 도의원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2015~2016년 두 번에 걸처 한국 메니패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제 지역구의 대부분인 광교신도시가 2020년이면 계획했던 개발이 모두 마무리된다. 아직 계획되어진 개발 기간이 3년여나 남았다.

 

아직 할 일이 많다. 3선 도의원이 되어 더욱 경험 있고 실력 있는 경기도의원으로서 행복한 경기도 그리고 지역구인 광교신도시와 원천동의 명품도시완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싶다.

 

▲ 오완석 도의원이 진중하게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있다.     © 경기인

 

9. 경기도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지방자치 부활이 25년이나 됐다. 그러나 지방자치와 분권은 갈 길이 아직 먼 것 같다. 물론 문재인 정부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를 한다고 한다. 그렇게 믿고 잘되길 바란다.

 

지방의원으로서 7년 반을 활동하면서 아직 지방정부도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수준에서 지방자치의 발전은 그리 녹록치 않다. 지방자치의 발전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의원 1인 스스로가 의정활동 전부를 혼자 다 해야 한다. 좀 더 지역발전을 위해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여건 또한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 격려해주시고 용기 주시면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개헌 투표를 같이 한다고 한다. 지방분권과 자치가 강화되는 분권 개헌이 되길 바란다. 경기도의원으로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인터뷰] 오완석 도의원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 다할 것” 관련기사목록
PHOTO
1/11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