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길섭 도의원 “노동자가 즐거운 경기도 만들 것”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노동권 시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7/12/10 [23:49]

[인터뷰] 김길섭 도의원 “노동자가 즐거운 경기도 만들 것”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노동권 시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7/12/10 [23:49]
 

경기IN=오효석 기자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월 초순,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본부 사무실에서 김길섭 도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을 만났다. 행정사무감사로 바쁜 시간을 보냈던 김 의원은 본지기자를 보자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김 의원은 노동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근로자들을 대표해 노동운동을 전문적으로 해왔다. 현재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과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본부 의장직을 맡고 있다. 그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  김길섭 도의원이 환하게 웃으며 본지 기자를 반겨주고 있다.    ©경기인

 

Q-1.9대 경기도의회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소회는?

 

경기도의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경제과학기술위원회에서 경기도의 경제, 노동 분야의 문제점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국내 경제와 경기도 경제가 그리 좋지 않은 시기에 지역경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경기도주식회사 설립을 해냈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기관 운영에 대한 내실을 다졌으며, 청년, 영세상인들의 창업과 생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물론 노동인권의 제고와 노동자가 즐거운 경기도를 만들고자 노력했는데,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  김길섭 도의원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있다.    © 경기인

 

Q-2.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웠던 점은?

 

저는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노동권 시장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이에 노동단체 및 노사관계 발전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근로청소년 보호 및 우수업체 선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근로청소년 보호를 위한 신고의무를 담았습니다.

 

이에 근로청소년의 보호를 위한 제도를 정립해 노동계에서도 소외될 수 있는 청소년의 노동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의정활동 중 보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경기도의 노동권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합니다. 노동관련 업무가 더 이상 중앙정부의 문제로만 치부 할 수 없는 현재의 기류입니다. 노동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경기도청 내 부서를 만들었던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크기보다는 작은 것 입니다. 노동을 위한 인력확보가 더 되었으면 합니다.

 

▲  김길섭 도의원이 기자의 질문에 소신 것 답변하고 있다.    © 경기인

 

Q-3. 행정사무감사가 끝났다. 심정은?

 

이번 행감기간에는 경제 성장과 평등을 주요 질의 사항으로 담았습니다. 경제성장,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때였습니다. 그러기에 작지만 강한 기업, 강소기업과 히든챔피언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 준비가 제대로 되었는지 집중했습니다.

 

아울러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현재의 일자리 구조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질문의 요지들이 아니고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님들 전부가 함께 공감했던 사안이기도 합니다.

 

Q-4. 남은 임기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경기도에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이 부서가 아직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정착해 가는 과정입니다. 노동관련 업무가 지방자치사무로 이해되는 현재 시점에서 경기도가 노동권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를 더욱 정립하고 싶습니다.

 

또한 경제 성장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 제도마련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남은 기간 더 힘을 내어 추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길섭 도의원이 남은 임기동안 하고 싶은 일을 얘기하고 있다.    © 경기인

 

Q-5. 지역현안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우선 노동계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노동자의 권익을 높이는데 우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노사의 상생관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제도는 법입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도의회 의원으로서 조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노동단체 및 노사관계발전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 근로청소년 보호 및 우수업체 선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동, 근로는 헌법에서 말하는 국민의 의무입니다. 의무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있어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을 분리할 수는 없습니다.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에 공공의 영역에서 기업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예산 확보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  김길섭 도의원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 경기인

 

Q-6. 2018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계획은?

 

9대 의원으로서 도민들을 위해 하고자 했던 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에 하나씩 해나갔지만 계속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간이 모자란게 사실이고, 의원으로서 조금 더 시간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도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더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이 들기도 합니다.

 

Q-7. 경기도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경제성장률이 3%에 미칠 것이라는 등 대한민국의 경제에 밝은 소식들이 간간히 들립니다. 그러나 아직 도민, 서민들은 체감하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과 정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더욱 견고히 하겠습니다.

 

노동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동권 신장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 밝은 경기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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