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보이스피싱과의 전쟁’ 선포

경찰 전 부서 ・ 금융기관 등 협업, 피해 예방 총력 대응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4/02 [22:32]

경기남부경찰청, ‘보이스피싱과의 전쟁’ 선포

경찰 전 부서 ・ 금융기관 등 협업, 피해 예방 총력 대응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04/02 [22:32]

 

경기IN=오효석 기자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이 보이스피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기남부청은 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근절을위해 2019년 전화금융사기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5,883, 70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1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16천만원 상당의 피해금이 보이스피싱 일당에 넘어간 셈이다.

피해규모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162,407(219억원)에서 ’173,980(419억원), ’185,883(707억원)으로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발생건수는 47.8%, 피해액은 68.9% 증가했다.

이는 대출과 수사절차 진행을 위해 전용 앱(APP)을 설치해야 한다는수법이 기승을 부리면서 도민 피해가 확산됐다. 특히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에 이 수법이 사용되면서 대출사기 관련 피해가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의 86%(피해액 71%)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진화하는 범죄 수법으로 도민의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 전 부서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보이스피싱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청 2부장(경무관 김헌기)을 팀장으로 11개 부서(수사홍보형사사이버안전112상황실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정보보안외사)참여하는 전화금융사기 대응 T/F을 구성·운영한다. T/F팀은보이스피싱 대응전략과 추진방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찰부서간 유기적 협조 체계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피해금 수취 방법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계좌이체로 돈을 송금 받는 방식이 92.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금융기관과 협력해 지연이체제도 등 사기예방을위한 금융제도 활용을 적극 안내토록 하고, 또한 금융 고객 스스로 사전에 고액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이체한도 1,000만원 이하 감액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단속체제도 더욱 강화한다. 먼저 보이스피싱 신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피해 신고접수 즉시 112, 지역경찰, 수사, 형사 등 관련 부서가 총력대응하여 신속한 범인 검거와 피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기관에 고액 현금인출자 등 보이스피싱 피해 의심시112신고 등 적극적 대응으로 현장 예방 및 검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력체제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기존 지능팀 중심의 단속에서 경제, 사이버, 강력팀 소속수사관 등이 포함된 합동수사팀으로 수사체제를 확대하여 조직총책 등 핵심 조직원에 대한 추적 및 검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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