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

"해피수원을 부활시켜 수원의 영원한 브랜드로 만들겠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4/05/12 [17:26]

【특별인터뷰】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

"해피수원을 부활시켜 수원의 영원한 브랜드로 만들겠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4/05/12 [17:26]

 

▲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오는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용서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시장에 당선되면 수원의 전 브랜드인 ‘해피수원’을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 '해피수원' 브랜드는 세계브랜드상, 대통령상, 학술상등 10여개 이상의 상을 받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브랜드로 이것만은 다시 부활 시켜 수원의 영원한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용서 후보는 민선3~4기 수원시장을 역임한 사람이다. 누구보다도 수원시정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만큼 하고 싶은 얘기도 많을 것이다. 김용서 후보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Q 새누리당 수원시장 경선에서 승리하고 수원시장 후보에 확정된 소감은?

 

이번 경선에서 각 분야별로 능력있는 후보들과 경선을 치뤘다. 그분들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저의 경험과 경륜을 구심점으로 하나로 뭉쳐서 반드시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라는 시민들의 열망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세 후보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경선 과정에서 분산된 새누리당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 다른 후보들의 기대에 부응 할 것을 약속드린다.

 

 

Q 이번 경선 승리로 수원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출마 선언 때 말씀 드렸던 것처럼 수원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이 자리에 서게 했다. 20여년동안 제가 보여 드렸던 일관된 수원에 대한 사랑을 시민들께서 기억해 주셨고 저를 선택해 주셨다.

 

반드시 김용서를 선택하신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릴 것이며 다시한번 기회를 주신 수원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경기인


Q 수원시민들이 김 후보를 선택한 이유를 무엇이라 생각하나?

 

저는 몇 대째 수원을 터전으로 살아온 토박이다. 시 의원으로 출발해 두 번의 시의회 의장과 두 번의 민선시장을 역임하면서 단 한번도 수원시민들의 애환을 잊은 적이 없다.

 

어떻게 해야만 동네 주민분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집단민원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부족한 예산으로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도로를 어떻게 할까? 세계 문화유산 화성을 어떻게 복원하고 동네상권이 살아나게 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와 수원 경제를 어떻게 해야 상생할 수 있을까? 등 끊임없이 생각해 왔다.

 

그렇게 보낸 저의 역동적인 역할을 기대하면서 침체된 지난 4년간의 수원을 개조하라는 시민들의 열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민선 3·4기 시장으로 시정을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수원시정 8년동안 시정을 꾸려오면서 수원을 자족도시를 만들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3선에 실패 하면서 후임시장에게 넘겨주고 나왔다. 그러나 후임시장이 4년동안 계획했던 모든 계획을 덮어 놓은 것이 마음이 아프고 서운하다.

 

물론 후임시장이 수원을 잘 이끌어 주신 것에는 감사 하지만 수원이 가야할 방향 감각을 잃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지난 4년동안 수원이 멈추어 버린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Q 민선3‧4기 시정을 이끌었을 때와 민선5기 일반인으로 수원시정을 봤을 때의 차이점은?

 

제가 시장으로 재임했던 12년전과 후임시장에게 물려준 지난 4년동안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 있다.

 

세계 경제 침체와 맞물린 국내 내수 경기 침체, 인구 감소에 따른 주택시장의 수요 변화 등 서민 생활에 밀접한 수원시 행정과 외부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이때에 미래 수원시민의 먹거리와 일거리를 준비하고 대비해도 부족하다. 그런데 이때에 차없는 거리와 같은 전시성 행사에 몇백억씩 예산을 쓰고 철도청에서 써야할 공사비를 수원시에서 부담하고, 마을 만들기 같은 일회성 예산에 집중하는 등 외부에서 보니 너무나 답답했다.

 

4년 동안 쉬면서 오히려 우리 수원이 어떻게 가야만 하는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  인터뷰를 마치고 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으로부터 임지운, 이종성, 박진영 기자, 김용서 후보, 박종명, 안상일, 오효석 기자 )  © 경기인


Q 경선에서 탈락한 3명의 후보들 관계를 어떻게 봉합하고 본선에 임할건가?

 

경선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없었다. 3후보측에서 제시했던 훌륭한 정책들을 가려내어 새누리당의 정책으로 발전시키도록 이미 3후보와도 만남도 가졌다. 본선에서는 당연히 하나된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경선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쟁 상대와 승리할 수 있었던 전략은?

 

 3후보 모두 어려웠다. 그 이유는 3후보 모두 각 지구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당원들 입장에서는 소속 위원장에게 지지를 보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저라도 그랬을 거다. 그래서 서운하거나 하는 마음도 없다.

 

어느 여론조사에서도 저는 항상 1등을 유지했다. 예비후보 당시 많은 시민들을 만나보았을 때 90%이상이 저를 알아보시고 지지를 해주셨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가 아프고 건강이 않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으나 제 모습을 직접 보시고는 건강한 모습에 많이들 놀라시곤 했었다.

 

 

Q 민선 3‧4기에 이어 민선 6기 수원시장에 당선되면 꼭 이루고 싶은 것은?

  

급변하는 국내 여건에 대처해 신도시와 구도시가 공존하는 수원시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최우선적으로 대비하고 준비하겠다.

 

 

Q 세월호 문제로 안전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원시의 안전에 대한 대책은?

 

수원시 행정력이 미치는 안전에 대한 범위와 개념을 우선 확립하겠다. 수원시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조사와 재난 대비 매뉴얼이 형식적이고 탁상행정으로 끝나지 않도록 전수 조사해 주민이 참여하는 실질적 상시 대비 체계를 구축하겠다.

 

 

Q 마지막으로 시장 재임시 가족의 금품관련 문제가 불거졌었는데 어떻게 처리됐나?

  

이 부분에 있어서도 나는 자신이 있다. 나의 가족들을 집어넣으려고 했을 때가 내가 5선 수원시장을 나갈 때인데 공교롭게도 이때 나의 아내와 아들을 잡아가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나의 아내는 무혐의로 판결 받았고 검찰에서 5백여만의 보상을 받은 적이 있다.

 

또한 내 아들을 잡아넣으려고 이것저것 쑤시다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자, 결국은 알선수재혐의로 잡아넣었는데 사실 이것은 금품사건 이지 알선수재혐의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이때 내가 항소를 하려고 했는데 항소금액이 수억원이 들어간다고 하니 돈이 없어 항소를 못한 것이 지금도 나는 아들에게 죄를 지은 기분으로 살고 있다.

 

간혹 사람들은 시장을 8년 동안 하면서 돈이 없었나 생각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재임시절 1조원이 넘는 수원시 사업을 하면서 단 한 푼도 받은 적이 없이 깨끗한 시정 살림을 했다고 자부한다.

 

 

Q 마지막으로 건강문제는 어떤가?

 

지난 8년간 시장을 하다 4년간의 공백이 있었다. 간혹 사람들은 내가 나이가 있어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들을 하기도 한다. 나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정열과 경륜, 열정, 지혜를 가지고 있어 어느 젊은 사람과 비교를 해도 부족한 점이 없으며 지금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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