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곽상욱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장 후보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4/05/28 [20:35]

[특별인터뷰] 곽상욱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장 후보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4/05/28 [20:35]

 

▲  곽상욱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장 후보    © 경기인


【경기IN 오효석 기자】오산시는 21만의 작은 도시이지만 정치적면에서 역동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 이러한 문화 때문에 늘 시끌벅적하고 이슈로 넘쳐난다. 이에따라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슈의 중심에 있는 오산시장 후보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공통질문과 후보들 상황에 맞게 개별질문으로 진행했다.

 

가. 공통질문

 

1. 오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책은

 

오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민생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요즘 도로변 및 시장을 거닐다 보면 만나는 분마다 이구동성으로 경기가 어렵다 말씀들 하십니다. 일자리가 너무 부족합니다. 국가경제가 뼈대라면 지역경제는 근육이고 힘줄입니다. 따라서 하루 빨리 제3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대기업 및 IT, BT, 화장품 등 고부가 창출 가능산업을 유치하여 좋은 성장을 통 한 고용창출을 이루어야 합니다.

 

둘째, 민생안정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합니다. 공무원의 마인드가 시민편익과 현장 행정 중심의 틀로 전환되고, 선진화 되어야 합니다. 오산을 동‧서‧남‧북의 4대 권역으로 분류하여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하며, 존치의 명분만 있고 실리가 없는 완충 녹지 및 장기미집행시설 등에 대한 재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셋째,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문제입니다.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커다란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재난은 예고하지 않고 찾아옵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커다란 재앙이 되풀이 됩니다. 관내 구석구석 안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재난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재난안전 예방과 발생 시 관계기관과 협조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한 효율적인 재난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이 절실합니다. 예방에 대한 시그날은 신속하여야 하며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2.산수화 통합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산수와 통합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통합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통합은 오산‧화성‧수원 3개 시‧군뿐만 아니라, 중앙 정부 및 경기도 그리고 당해 시에 거주하는 직접 이해 당사자인 시민들에게 민감한 사항으로, 정치적 논리와 행정의 효율성 그리고 3개시 주민간의 이해득실 등 풀어야 할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에겐 오산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행정에 반영할 것입니다.

 

3.시장직(재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지난 4년이 준비된 행정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을 완성된 행정으로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행정의 지속성 및 시민과의 약속이행을 위해서, 또한 초선으로 4년간 각종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은 행정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행복도시 오산을 반드시 만들고 싶습니다.

 

4.시장에 당선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 하나는

 

초선 4년간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들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재선이 된다면 시청 광장에 21만 시민 모두가 자기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신문고를 설치하고 싶습니다.

 

5.내가 꼭 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

 

초선 시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4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습득한 행정의 노하우(Knowhow)를 통하여 21만 오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지난 4년 진행형이었던 행정을 완성형으로 만든 시장의 선례를 반드시 남기고 싶어 재선에 도전했습니다.

 

6.자신의 가장 큰 장‧단점은

 

제 입으로 저의 장점을 얘기한다는 것이 좀 쑥스럽습니다. 장점이라기보다 정치적 소신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행정은 결국 시민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치철학을 한시도 잊지 않고 4년의 임기를 마쳤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행정수반으로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오산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다녔습니다. 또한 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주민과 쌓은 신뢰와 행정경험들이 다른 후보와 비교되는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단점이라하면 좀 신중하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신중히 결정하려 하다보니 우유부단해 보일수도 있으려니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늘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자 노력합니다.

 

7.복지가 대세다. 진정한 복지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현재 시점에서 가장 큰 복지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취업률이 높아야 하고, 상대적 박탈감으로 소외받고 있는 계층의 수가 줄어들어야 합니다. 선택적이냐 보편적이냐의 문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고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의 선진화가 이루어져야 행복도시 오산건설의 가장 큰 목표인 복지증진이 이루어집니다. 21만 오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고, 진정한 복지입니다.

 

8.세월호 침몰 이후 오산시의 안전 대책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은 대한민국 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민선 6기에는 재난안전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안정망을 확대하여 오산을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안전은 일회성이 아닌 영구적 예방 및 복구대책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우선 민,관 합동 ‘안전문화운동 추진 오산시 협의회’를 구성 활동을 강화하고, 오산천에 재난재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위기가정, 긴급구호센터, 아이들 안전 및, 가정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며, 사회적약자(여성, 어린이 청소년)들 위한 범죄예방을 위해 350대에 달하는 CCTV를 추가 설치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위해 많은 방안들을 준비해두었습니다.

 

9.본인의 공약 중 베스트 공약 3가지를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민선6기에는 ‘달고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첫째, 달려가는 복지!를 위해, 여성‧장애인‧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여성 친화도시 지정 추진과 더불어 발달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권리보장 지원조례 제정, 지원센터 설치 운영, 신호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 아파트 560세대 공급하고

 

둘째, 고민 없는 일자리!를 위해, 경기침체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심각한 실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오산형 고용복지 통합센타 구축과 제3산업단지 조성 추진, 창업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및 협동조합 20개를 육성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나래 펼치는 교육 · 보육!을 위해 교육과 보육은 오산의 백년의 미래를 도약시키는 양축의 수레바퀴로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 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산형 혁신교육” 구축 및 특수, 특성화 교육추진, 시민 모두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추진 그리고 아이 와 엄마를 위한 보유지원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0. 시장에 당선(재선) 되기 위해 돌파해야 할 사항 3가지만 말한다면

 

첫째, 자신의 벽을 넘는 것

둘째, 정치는 생물이다.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 흔들림 없이 겸손한 자세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안된다.

셋째, 당선은 유권자가 저를 선택해주여야 한다. 따라서 나를 지지하는 유권자 분들이 투표장에 나오셔서 투표를 하도록 해야한다.

 

11. 오산시민들에게 한 말씀

 

존경하는 21만 오산시민 여러분! 세월호 참사는 부패로 인한 안전불감증, 도덕적해이가 불러온 결과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무능함을 물려주기 않기 위해서라도 소중한 한표를 반드시 행사해주셔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안전한 오산, 청렴한 오산, 일자리 고민없는 오산, 최고의 교육도시 오산을 물려줄 것을 약속드립니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깨끗하고 조용한 정책 선거, 돈 안쓰는 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 경기인

 

나.개별질문

 

12.지난 4년간의 시정운영을 평가한다면

 

지난 4년간 나름대로 시정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은 있었겠지만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질책을 경청하겠습니다.

 

13. 시장으로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2010년 재임 초 당시 오산은 낮은 교육의 질로 인해 정주권 위기라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혁신교육지구를 만들고 학교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담보되어야 했습니다. 당시 동분서주했었지만 저와 생각이 같지 않은 교육 관계자들을 설득하기가 어려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14. 시장으로 가장 잘한 점과 못한 점은

 

가장 잘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역시 혁신교육을 통하여 교육 및 정주권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오산시가 젊고 생산적인도시, 혁신교육 1번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부족했던 점은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15.오산펜타빌리지로 시끄러웠다. 어떻게 생각하나

 

롯데측과 협의 당시 펜타빌리지는 애초에 명품아울렛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또한 펜타빌리지가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협약시점이 선거가 임박한 시점이다 보니, 선관위로부터 협약내용에 대한 구체적 내용(직원고용에 있어 지역주민 우선선발, 소상공인 우선 입주권 부여 등)에 대한 홍보를 제한받았고, 주민설명회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개최 조차 제약을 받았다.

명품아울렛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생존권의 문제이다. 당연히, 유치에 반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규모나 긍정적인 영향과 상관없이 시민들의 권리를 묵살하며 까지 진행할 의사는 없다. 그래서 임기당시 백지화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곽상욱 후보는 일정이 맞지 않아 서면인터뷰로 대체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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