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남 지사는 편법도정운영을 중단하라!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4/10/01 [01:02]

[성명] 남 지사는 편법도정운영을 중단하라!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4/10/01 [01:02]

 

경기도의회가 지난 9월 15일부터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제1차 추경 예산안을 심의했다.

 

그런데 이번 추경심의 과정에서 보여준 집행부의 태도는 안이함과 무책임, 절차 무시의 모습이 도를 넘어서 경기도민에 대한 무례가 공분을 자아내었다.

 

남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빅파이 프로젝트’ 사업에 집행부는 17억 원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집행부는 이미 예산심의를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프로젝트 추진단 사무실 설계비를 무단 전용하여 집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추진단을 공모해, 16명의 인원을 선발하기까지 하였다.

 

또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신축에 대한 의회 결의가 선행되지 않았음에도 신축심사비용 예산안을 제출하였다.

 

이는 집행부의 행정 절차상의 위법이며, 경기도민으로부터 집행부의 감시를 위임 받은 경기도의회를 무시한 폭거로써 규탄 받아 마땅하고, 관련자는 통렬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경기도는 또한 서수원∼의왕 민자 도로 통행료 인상을 지방선거를 의식해 미뤄오다, 도의회에 보고도 하지 않고 뒤늦게 인상을 추진하다 들통이 났다.

 

민자 도로 통행료를 인상하려면 조례에 따라 인상안을 도의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승인을 받지 않고 주민부담을 가져오는 결정을 하면, 이는 집행부가 경기도민의 호주머니를 턴 비리행위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남 지사는 취임 초부터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으나, 이번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보여준 집행부의 태도는, 의회 무시는 물론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도민의 살림을 어렵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래서 우리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 자세나 불공정한 집행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혀둔다.

 

우리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도 집행부의 대오각성과 철저한 자기반성을 경고하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회 관계에 성실이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4년 9월 30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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