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특정언론 권언유착 진실or거짓?

오산시의회 12.19사태로 본 오산시-특정 언론 유착설 분석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4/12/20 [18:18]

오산시-특정언론 권언유착 진실or거짓?

오산시의회 12.19사태로 본 오산시-특정 언론 유착설 분석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4/12/20 [18:18]

 

▲  12.19사태 다음날 포털싸이트 다음에서 오산시의회 뉴스를 검색해 나온 화면을 캡처한 사진 (본지를 비롯한 소수의 인터넷 대안 언론만이 기사를 보도했다. 그것도 현장을 직접 취재해 직접 기사를 작성 보도한 곳은 본지를 비롯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오산시와 특정 언론의 권언유착설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닌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오산지역의 화두이다.

 

특히 지역의 한 언론사는 이러한 문제를 끊임없이 지적해왔다. 지난 19일 있었던 오산시의회 파행(이하 ‘12.19사태’) 그 이면에도 집행부와 특정 언론과의 유착관계를 암시하는 서울도심 및 지하철 광고비가 문제가 됐다.

 

이 광고비는 해마다 특정 언론사들에게 수의계약으로 사업권을 넘겨주고 있는데 이 언론사들의 특징은 자사가 광고판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게 아니라 오산시로부터 사업권을 따내 광고 소유주들에게 중간 마진을 띠고 넘겨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12.19사태 때에도 김지혜 의원이 수정예산안을 대표발의한 장인수 의원에게 이 광고비에 대해서 선심성 예산으로 불필요하다는데 다 동의했는데 결국 부활시키는 부당함에 대해 답변해달라고 하자 장인수 의원은 나도 기자출신이라면서 공보관실 홍보 예산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장 의원은 오히려 개인적인 나쁜 감정으로 항의하지 말라는 식으로 몰아부쳤다.

 

이런 얘기 이면에는 오산시와 특정 언론과의 끊임없는 유착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집행부와 특정 언론과의 유착설은 지난 6대 의회 때부터 심하게 불거지기 시작했다.

 

특정 언론사들이 담합해 시 집행부와 유착을 하면서 야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을 비공식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물론 시 집행부의 잘못된 점은 보도를 자제하는 대신 큰 사안도 아닌 야당(새누리당, 무소속) 의원들에게는 부정적인 기사를 자주 보도한다는 주장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지혜 의원은 이러한 부당함을 폭로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12.19사태를 보면 김지혜 의원의 주장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12.19사태는 오산시를 비롯한 오산시의회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현장이었다. 단독 보도였다면 언론사에게는 특종 중의 특종인 기사거리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특정 언론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 한줄의 기사를 보도하지 않았다. 물론 사건 현장에도 일부 인터넷 언론사 기자들을 제외하고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회의 진행이 인터넷으로 방송된다고는 하지만 카메라의 특성상 본회의장 전체를 보여줄 수 없고 특히 정회 중에는 꺼져있던 것으로 알려져 정회 중에도 계속된 야당 의원들의 진정어린 항거(抗拒)를 느낄 수 없음은 당연했다. 당연히 본회의장으로 올라와 현장을 취재하는 것이 정석이다.

 

정상적인 언론사라면 이번 사건을 취재하지 않은 오산시 주재기자들은 징계를 받아도 한참 받아야 할 이다.

 

본지는 사건 당일 네이버와 포털 등을 조회해 본 결과 유착설에 오르내리는 특정 언론사들대부분은 이번 사태를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니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보도할 수 있는게 언론의 힘이다. 특정 언론사들은 오히려 새누리당 소속 두 의원들에게 회의를 방해했다고 보도할 수도 있었지만 아무런 기사를 내보내지 않았다. 아예 시민이 모르도록 12.19사태를 거론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그것도 한 두군데가 아니라 단합한다고 주장되고 있는 특정언론 모두가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았다. 지역에서 힘깨나 쓴다는 특정 언론사들이 똘똘 뭉쳐 시 집행부를 좌지우지 한다는 주장이 결코 허위가 아니었음을 상기시켜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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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교주민 2014/12/20 [21:01] 수정 | 삭제
  • 힘내세요 진실은 승리합니다 그동안 안민석 곽상욱 친구 둘이서 좌지우지 해오면서 오산발전 하나도없구 오직 권력연장에 특정언론사억 수십억 시민들 예산을 퍼부었습니다 진실만을 보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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