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안양문화예술재단 대규모 콘서트 개최

일제 수탈 현장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인은정 기자 | 기사입력 2014/08/08 [21:50]

[공연] 안양문화예술재단 대규모 콘서트 개최

일제 수탈 현장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인은정 기자 | 입력 : 2014/08/08 [21:50]

 

▲   포스터   © 경기인


【경기IN=인은정 기자】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오는 8월 15일(금) 광복 69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일제 수탈 현장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콘서트로 꾸며진다.

 

광복 기념 콘서트는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다.

 

공연이 열리는 병목안(안양9동)은 일제 강점기 때 전쟁물자인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하던 곳이다. 70년대까지 수도권 일대에 건축용 골재를 공급했다.

 

오랜 기간 대규모 골재 채취로 수리산 자락인 병목안 일대의 살림은 황폐화 되었으며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에 시달려왔다. 안양시가 2004년부터 2년여 동안 산림복원과 함께 과거의 아픈 상흔을 재현하는 노력 끝에 2006년 5월 ‘병목안시민공원’으로 문을 열었다.

 

하루 1만 명 이상의 주민이 찾는 안양의 명소이자, 역사적 의미가 깊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무대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콘서트에는 현숙, 김민교(마지막 승부), 소리새(그대 그리고 나) 등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병목안의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3회를 맞이하여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시의 주요 도심 공원을 무대화하여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방송사(티브로드 abc방송)을 통해 녹화 방송되며,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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