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수원시향, 알프스 교향곡 선보인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하는 클래식의 감동, 120여명의 출연진으로

인은정 기자 | 기사입력 2014/10/13 [21:09]

[공연] 수원시향, 알프스 교향곡 선보인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하는 클래식의 감동, 120여명의 출연진으로

인은정 기자 | 입력 : 2014/10/13 [21:09]

 

▲  오케스트라    © 경기인


【경기IN=인은정 기자】지난 9월 23일 이탈리아 메라노 국제음악제에서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폐막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한단계 성장한 기틀을 발판으로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슈트라우스의 대곡 알프스 교향곡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슈트라우스 시리즈’는 모든 연주곡목을 슈트라우스의 작품으로 준비하여 작곡가가 펼쳐보이고자 했던 이상향과 독창적이고 찬란한 그의 음악성을 집약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슈트라우스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인 이번 정기연주회의 하이라이트는 [알프스 교향곡 작품64]이다. 대규모 악기 편성과 100명 이상의 연주자가 필요한 곡으로 국내 공연에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슈트라우스의 명곡, 알프스 교향곡은 후기 낭만파 음악의 대표자인 슈트라우스가 14세 때 실제 등산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알프스 산맥의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알프스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표현되었다고 평가받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실제로 내가 산을 오르고, 길을 잃고, 폭풍우를 만나 위험한 사항에 처했다가, 다시 밝은 햇살을 맞이하며 하산하는 듯한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알프스 교향곡 외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카프리치오’ 전주곡과 국내 최정상의 오보이스트 이윤정 경희대 교수를 협연자로 내정하여 오보에 협주곡 라장조 작품 144번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예술감독 김대진 &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화려한 조화로 선보일 연주회의 감동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콘서트 미리보기 역할을 하는 ‘클래식 아카데미’가 14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클래식 칼럼리스트 송현민의 오감만족 강의가 무료로 진행된다.

 

슈트라우스의 당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관현악 기법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12개의 호른, 2개의 하프, 2개의 팀파니, 그리고 오르간과 첼레스타까지 무대를 출연진으로 꽉 채우는 대편성의 웅장한 울림으로 감동을 전달할 이번 공연은 2014년 10월 16일(목)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R석 20,000원, S석 10,000원, A석 5,000원이며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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