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앞에서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같은시각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한 4개시 지자체장들고 및 국회의원들이 남경필 도지사를 만나 장사시설 건립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우).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에 건립될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놓고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이 연일 반대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위기감을 느낀 5개시 시장 및 국회의원들이 남경필 도지사를 만나 장사시설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건의했다.

3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채인석 화성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이춘표 광명시 부시장 등과 이원욱, 전해철, 부좌현 국회의원이 간담회를 열고 화성시 종합장사시설에 대해 논의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은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슬기롭게 화장장 건립을 진행하고 있었고 5개 도시가 공동형으로 잘 진행하고 있었는데 밖에 보시다시피 반대하는 주민들이 사실과 다른 환경적인 문제를 갖고 반대를 하고있어 자칫 수도권 500만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니 도지사께서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이번 장사시설 문제는 사실 입장이 거꾸로 된 것 같아 황당하다. 오히려 남 지사께서 5개시 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해야 하는데 5개시가 부탁하는 입장이 돼서 좀 그렇다. 남 지사께서는 수도권에 꼭 필요한 시설인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건립을 놓고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일부 절차가 늦어지는 등 심한 우려를 낳고 있다.

5개시 지자체장들과 일부 국회의원이 남경필 도지사를 만나던 그 시간에도 경기도청 정문 입구에서는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 약 300여명이 나와 화성시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