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인터뷰] 오산시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 “오산에서 가장 빛을 발할 수 있게 노력할 것”“교육은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1순위..교육 전문가인 제가 해결해야”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실시된다. 본지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내 각 지역별 후보들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질문은 공통질문으로 공정성을 유지했다. 이어 지역별·개인별 특성에 따른 질문으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는데 주력했다. 인터뷰는 대면으로 진행하고 보도순서는 인터뷰 진행 순서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공통질문]
안녕하세요. EBS 레이나쌤으로 알려진 오산시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후보 김효은입니다. 저는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제 일과 역할에 충실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리 내가 좋은 강의를 하더라도 문제 하나 더 잘 맞게 도와주는 것 이상의 진정한 변화란 없을 것이고 좋은 강의보다 더 시급한 건 백년대계의 좋은 교육 제도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오산은 평균연령 40.6세의 전국에서 7번째로 젊은 교육도시입니다. 인근에 화성, 평택과 같은 큰 도시에 인접한 진주 같은 도시이지만, 교육시설과 교육열 만큼은 국내 최고인 지역입니다. 김효은이 그리는 대한민국 교육의 청사진을 오산에서 만들고 싶습니다.
2. 당선 전략은?
저는 오산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나서 따뜻하게 진심을 전하고 인사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정치적 이념보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을 우선한다면 시민분들이 마음을 열어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도전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선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고 진심을 전달하면 결실을 맺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오산시민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은 개인의 적성이나 특기, 개성과는 상관없이 성적이나 입시 정보만으로 진학을 하게 됩니다. 공정성이라는 미명하에 점수 1점 차이로 학교나 전공을 결정짓다 보니 막상 이후에 전공과 직업을 다르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단순히 점수로 줄세우기 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놓고 봤을 때 정말 공정한 것인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리고 교육정책은 ‘국가의 백년대계’라고 한다. 학생의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을 계속해서 노력해 나간다는 전제하에 2025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개편안은 꼭 안착시키는 것이 저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4. 대표공약 한 가지와 그 이유는?
지금 오산은 교육도시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년 오산 세교신도시에 AI 마이스터고가 새롭게 개교하는데,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주체적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생 전반에 걸쳐 개발한 ‘나만의 교육적 노하우’를 통해 공정과 안심의 교육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아직 성과를 논의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지만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엄마를 한참이나 그리워할 나이인 5살 난 우리 딸이 매일 아침 “엄마 파이팅!” 할 때 마다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예상과 달리 남편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물심양면으로 돕고 육아도 하고 있는 남편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산시의 매력을 느끼고 시민분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더욱 가까워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6. 정치철학은?
일찍이 다산 정약용 선생은 ‘식위정수(食爲政首)’라고 하여 국민이 먹고 사는 일이 정치의 으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성향과 이념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안정과 통합, 그리고 진실에 입각한 정직한 정치가 필요합니다. 듣기 좋은 말만 들려주는 정치가 아니라, 정말 삶에 도움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오산시는 화성·평택·용인을 잇는 수도권 남부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의 중심 입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반도체 산업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교통문제의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데, 오산역에 KTX와 GTX-C를 연결시키는 문제와 오산~동탄~기흥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오산시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당 차원과 정부 차원의 약속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8.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안녕하세요. 오산시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후보 김효은입니다. 오산시의 평균연령은 40.6세로 대한민국에서 7번째로 젊은 도시입니다. 오산은 비교적 작은 면적이지만, 높은 교육열이 있는 도시이고 이런 집약적인 환경이 2028 대입 개편안을 가장 빠르게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은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1순위입니다. 가까운 화성과 평택, 용인이 산업단지로 발전한다면 인접한 오산에서 유능한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됩니다. 저 ‘김효은’ 은 교육서비스업을 한 쪽집게 강사입니다. 그리고 동료시민들이 키워낸 시골소녀였고,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의 엄마이고, 이것은 대한민국의 3040 세대를 대표하는 정체성들이기도 합니다. 오산시민들께서 제가 이곳에 스며들게 받아주신다면, 저의 근성과 승리를 위한 집중력이 오산에서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보자 특성별 개별 질문]
대입 개편안이 2028년에 시행된다. 지금 큰 흐름을 보면 100명의 아이를 1등부터 100등까지 정말 정확하게 줄 세우기를 해서 그 등급대로 대학을 가는 그런 제도이다 보니 요즘같이 이렇게 4차 혁명을 바라보고 사는 이 시대에 그렇게 한 가지의 학업 점수만 가지고 아이들의 미래가 결정이 된다는 것이 맞나 싶다. 2028 대입 개편안 같은 경우는 학업 점수보다는 그 이면의 활동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런 면들을 선생님들이 다 기록하게 돼있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된 소통과 추가적인 연수 등을 통해서 변별력을 높이게 된다. 그 부분이 제대로 갖춰지면 아무래도 학생이든 학부모님이든 대학을 가려면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한다. 그렇지만 사교육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사교육의 좋은 점들을 벤치마킹해서 공교육에 적용을 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탄력적으로 빠르게 변화를 주는 시스템으로 공교육이 계속해서 보조를 맞춰주면 학부모들 입장에서도 좋아할 것이다. 교육은 시장 경제 원리처럼 접근을 해야 되는 문제이지 규제를 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산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젊은 도시이고 또 면적도 크지 않다. 그것이 강점일 수 있다. 집중적으로 오산의 공교육 현장을 다니면서 계속해서 피드백을 주고 오산시만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생님들하고 협업을 해서 만들어 나가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우리가 원하는, 입학 결과로 증명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 같은 사람들은 교육 서비스업자다. 그러니까 교사가 아니다. 서비스업자는 고객의 니즈에 가장 빠른 어떤 상품을 만들어서 최단 기간에 최대한 효과를 끌어내는 데 특화된 사람들이다. 그런 저의 경험을 오산공교육 현장에서 먼저 시작 하고 싶다.
10.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젊은 여성 후보로서 입장은?
저출산 문제에 있어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야 되는데 정작 아이를 낳은 엄마의 목소리를 담을 국회의원 후보가 없다. 아마 여성 후보자들 중 가장 최근에 아이를 낳아 본 당사자가 제가 아닌가 싶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내려면 제 나이대의 국회의원이 지금 후보자들 목록을 봤을 때는 없는 것 같다. 30~40대 아이 엄마, 젊은 엄마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제가 한번 도와보겠습니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이다. 저출산 문제는 오산지역을 넘어 국가적인 커다란 문제다. 핵심은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되고 다른 집 아이들처럼 똑똑하게 해줄 거 다 해주면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잘 키워야 된다는 중압감이 가장 큰 원인이다.. SNS을 보면 얼마나 아이들을 럭셔리하게 잘 키우는지 모른다. 현실과 너무 다른 SNS의 모습을 보고 난 저렇게 못 키운다는 좌절감. 나 하나도 구제하기 힘든 인생에서 아이를 낳고 럭셔리하게 키우기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안 낳는 거다. 그게 핵심이다. 애를 낳아보면 정말 그냥 낳기를 잘했다. 이 애 아니었으면 나라는 인격체가 이렇게 성숙하지 못했을 거다. 여성으로서 이렇게 인격의 완성은 출산이라고 생각할 수있어야 한다. 내가 그랬다. 육아는 더 힘들다. 사실 정말 애를 안 낳아보면 절대 낳고 싶지 않지만 낳아서 키우느라 정말 죽어라고 고생하다 애가 한 세 돌쯤 지나면 미친듯이 예뻐진다. 이런 점을 어떻게든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이 진입 장벽을 깨야한다. 그런 점에서 젊은 여성 후보자인 제가 적격이다. 국회에 입성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싶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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